top of page

..뭐? 이 책으로 때릴거냐고? 

작은 책

:: "상대를 이기는 방법" 이라는 제목의 심리학 책이다.

「문과」

「소지품」

「성격」

이리저리 티 나는 감정 표현도 잘 하지 않으며, 언제나 무덤덤한 표정이다.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뿐더러, 치켜올라간 눈꼬리에 표정까지 냉랭하니 처음 보는 사람들은 말을 걸기에 힘들다는 인상이었다.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같이 지낸  3학년들, 특히 1반에게는

 

 

" 아침밥은 꼭 먹고 오라고 했을텐데, "

 

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 잔소리꾼. 남에게 무심해보이고 냉철해보이지만 생긴 것과는 다르게 남에게 관심이 많을 뿐더러 세시간동안 혹은 그 이상 잔소리만 할 수 있는 대단히 귀찮은 성격의 남자였다. 아침은 먹었는지, 밥으로 먹었는지부터 시작해서 어제 하교한 후 복습은 했는지, 예습은 했는지.. 사사건건 뭐가 그렇게 궁금한게 많은지 하나하나 캐묻기 시작하여 답을 듣다가 자신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하나라도 들리면, 그 때부턴 지옥의 잔소리가 시작된다.

 

 

" 무리한 부탁이 아니다, 내가 해보도록 하겠다. "

 

간단히 말해 배려심. 부탁을 받는다면 힘이 닿는 한 끝까지 해보이는 성격이다. 정말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웬만해서 다 들어주는 편이며 이는 그가 남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에 한 몫 했을 것이다. 선생님에게 무언가를 대신 전해주거나, 무거운 것을 들어주거나,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주는 것, 또는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까지. 그는 언제나 토를 달지 않고 부탁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여주었다.

 

 

" 이해하지 못하겠군. "

 

고집이 센 막무가내이다. 자신이 생각한 바가 있으면 절대 그 뜻을 굽히지 않는다.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.. 은 하는 모양이지만 언제나 안되는 것 같다. 때문에 그와는 말이 안 통한다고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.

::좋아하는 것::

-책

언제나 핸디북 사이즈의 책을 들고다닌다. 

전자북도 있건만, 종이로 된 책만을 고집한다.

 

::싫어하는 것::

- 택배 반품하기

온라인 쇼핑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언제나 택배를 택배기사에게 반품하는 일을 반복하는데에 지친 모양이다.

매번 반품 할 것이면 직접 가게에 가지 않고 굳이 왜 온라인으로 상품을 사는 것인지를 고찰 중이다.

 

- 파인애플

 알레르기가 있다.

 

::취미::

- 독서하는 것을 좋아했다. 어떤 책이든, 어떤 장르든 

날이 좋은 날 가만히 책을 읽는 것 만큼 한가롭고 마음 편안해지는 일은 없었다.

 

::기타::

- 성적이 좋아 커트라인에 맞춰 들어올 수 있었다.

 

- 수족냉증이 있다. 겨울에 특히 고생한다.

 

- 담력이 강하다. 어지간한 유령, 귀신, 좀비같은 것은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는다.

아마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봐도 "아," 라며 작게 내뱉기만 할 것이다.

 

- 가족 관계로는 아버지, 어머니, 그리고 두 살 어린 여동생. 

막무가내인 여동생을 타이르는데에 하루가 다 갈 정도지만 여동생과 사이가 좋다.

 

- 덩치가 있어서인지 예체능과(체육계열)가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.

그렇기에 언제나 넥타이를 빼먹지 않고 하고다닌다.

 

- 딱딱한 말투, 책에서나 볼 수 있는 문어체와 비슷했다.

 

- 마지막 추억이 생기는 것 같아, 졸업 여행에 있어서 꽤나 긍정적인 반응이다.  이번에는 반대로 여동생의 잔소리를 들으며 졸업 여행 때 가져갈 가방을 챙겼다.

안내장에 적혀있는 준비물과, 기차에서 혹여나 지루할까봐 챙긴 한 권의 책. 

다녀오겠다고, 다소 딱딱한 인사를 가족들에게 하고는 집을 나섰다.

「기타사항」

「관계란」

bottom of page